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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근현대 수도: 모스크바

역사

러시아 혁명과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탄생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화 속에서 1917년 10월 혁명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레닌과 볼셰비키 세력은 치열한 내전을 거쳐 1922년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소련)'을 수립했습니다. 노동자와 농민이 주인이 되는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는 혁명적 신념 아래 토지와 공장을 국유화하며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강철의 산업화와 계획 경제

레닌 사후 권력을 장악한 이오시프 스탈린(‘강철의 사나이’라는 뜻의 가명)은 서구 열강에 뒤처진 농업 국가 소련을 단기간에 공업 대국으로 바꾸기 위해 강력한 국가 주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밀어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업 집단화와 정치적 대숙청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으나, 우랄산맥과 시베리아 일대에 거대한 제철소와 전차·항공기 공장이 들어서며 막강한 군수 생산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대조국전쟁의 승리와 냉전 - 냉전(Cold War, 차가운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무렵부터 1991년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약 45년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사회주의 진영이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인 정치·이념·군사적 대립 시대를 말합니다. 미국과 소련 두 초강대국이 모두 수천 발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서, 두 나라가 직접 총과 폭탄을 쏘며 전면전을 벌이면 인류 전체가 멸망할 수 있었기에 직접적인 무력 충돌 대신 외교전, 첩보전, 우주 개발 경쟁, 그리고 한국전쟁·베트남 전쟁 같은 제3세계 대리전 형태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유럽은 서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동구권의 바르샤바 조약기구로 나뉘어 '철의 장막'과 베를린 장벽으로 가로막혔으며,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1년 소련 해체로 냉전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초강대국 부상

1941년 6월 나치 독일 - 1933년 아돌프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 수립한 전체주의 체제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다.의 기습 침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소련은 공장 수천 개를 기차에 실어 동방으로 통째로 옮기고, T-34 전차를 대량 생산해 맞섰습니다. 약 2,700만 명에 달하는 군민이 희생되는 가운데 스탈린그라드 - 스탈린그라드(현재의 러시아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남부 볼가강 하류 서쪽 기슭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거대한 공업 도시이자 수운·철도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원래 이름은 차리친이었으나 1925년 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따서 스탈린그라드로 개칭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곳은 카스피해 연안의 바쿠 유전에서 생산된 석유가 볼가강을 따라 모스크바로 올라가는 핵심 보급 통로였으며, 트랙터 공장을 개조해 T-34 전차를 생산하던 군수 중심지였습니다. 1942년 8월부터 1943년 2월까지 200일 동안 독일 제6군과 소련군이 무너진 건물과 공장, 언덕(마마예프 쿠르간) 하나를 두고 처절한 시가전을 벌였으며, 소련군이 천왕성 작전으로 독일군 30만 명을 역포위해 항복을 받아내면서 제2차 세계 대전 동부 전선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상징적 도시가 되었습니다.와 쿠르스크에서 독일군 주력을 꺾고 베를린을 함락시켜 연합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종전 후 미국 - 1776년 독립 선언으로 탄생한 북아메리카의 연방 공화국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민주주의의 병기고'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초강대국으로 등극했다.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는 초강대국으로 부상하여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리는 등 냉전 시대를 이끌다가 1991년 해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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