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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왕국

근현대 수도: 부쿠레슈티

역사

다키아의 데케발루스와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의 후예

루마니아인들은 고대 카르파티아산맥의 용맹한 다키아 왕국(데케발루스 왕)과 이를 정복한 로마 제국 황제 트라야누스의 군인들이 융합하여 탄생한 민족이라는 건국 전승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România)'라는 국명 자체가 '로마인의 땅'이라는 뜻이며, 부쿠레슈티라는 수도 이름에는 양치기 부쿠르(Bucur)가 다뉴브강 평원에서 피리를 불며 기쁨('부쿠리에')의 도시를 세웠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1859년 왈라키아와 몰다비아 공국이 합쳐진 뒤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1881년 카롤 1세가 즉위하며 루마니아 왕국이 선포되었습니다.

대루마니아의 완성과 플로이에슈티 유전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국 측에 가담해 승전국 대열에 선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 베사라비아, 부코비나를 통합하며 역사상 최대 영역인 '대루마니아(România Mare)'를 이룩했습니다. 특히 플로이에슈티 일대의 풍부한 유전은 당대 유럽에서 소련 -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수립된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연방 국가로, 제2차 세계 대전 승리의 주역이자 냉전 시대 초강대국이었다.을 제외하면 가장 큰 석유 생산지로서 근대 기계화 전쟁에서 전략적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동부전선의 전환점

1940년 소련의 최후통첩으로 베사라비아를 잃고 빈 중재로 트란실바니아 북부를 헝가리에 넘겨주게 되자, 정권을 잡은 이온 안토네스쿠 총리는 실지 회복을 위해 나치 독일 - 1933년 아돌프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 수립한 전체주의 체제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다.의 추축국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루마니아군은 독일에 이어 동부전선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해 오데사와 세바스토폴,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했으나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1944년 8월 미하이 1세 국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연합국 측으로 전환하면서 독일군의 석유 공급을 차단하고 종전을 앞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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