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국은 10세기 고름 왕과 그의 아들 하랄 블로탄(푸른이 하랄)이 옐링 룬석에 '덴마크를 하나로 통합하고 크리스트교로 개종시켰다'고 새기면서 역사 무대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로 꼽히는 덴마크 국기 '단네브로(Dannebrog)'에는 극적인 전설이 깃들어 있다. 1219년 발데마르 2세가 에스토니아의 린다니세 전투에서 고전하던 중, 하늘에서 흰 십자가가 그려진 붉은 깃발이 내려왔고 이 깃발이 땅에 닿기 전에 군사들이 받아 들자 전세가 뒤집혀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다. 중세 칼마르 동맹의 맹주로서 스칸디나비아 전역을 호령했던 덴마크는 근대에 들어 1849년 평화적으로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며 민주적 복지 국가의 기틀을 다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0년 4월 9일, 독일군은 노르웨이 침공을 위한 징검다리와 비행장을 확보하기 위해 평탄한 지형의 덴마크를 침공했다. 압도적인 전력 차와 코펜하겐 폭격 위협 앞에서 덴마크 정부는 시민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6시간의 교전 끝에 항복했으나, 크리스티안 10세 국왕은 망명하지 않고 매일 코펜하겐 거리를 호위 없이 말을 타고 돌며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1943년 8월 독일의 강압에 맞서 총파업과 저항 운동이 거세지자 독일은 덴마크 정부를 해산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해 10월 나치 당국이 덴마크 내 유대인 체포 작전을 개시하려 하자, 덴마크 시민·어부·저항군은 불과 몇 주 만에 7,200여 명의 유대인 시민들을 어선에 숨겨 외레순 해협 너머 중립국 스웨덴으로 무사히 탈출시켰으며, 연합국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종전과 함께 해방을 맞이했다.
나치 독일 총통 (퓌러)
영국 수학자 · 암호 해독가 / 컴퓨터 과학의 개척자
이탈리아 왕국 총리 / 국가 파시스트당 지도자(두체)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관 / 제34대 미국 대통령
독일 국방군 원수 / 아프리카 군단 사령관
제32대 미국 대통령
소련 연방 원수 / 최고사령부 부사령관
제33대 미국 대통령
일본 제국 해군 원수 / 연합함대 사령장관
소련 공산당 서기장 / 인민위원회의 의장
영국 해군장관 / 군수장관 /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