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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네덜란드 (에스파냐령 네덜란드)

수도: 브뤼셀

역사

합스부르크 네덜란드(현재의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지역)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합스부르크 가문, 특히 에스파냐(스페인) 왕가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았던 저지대 남부의 영지입니다. 개신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에스파냐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북부의 네덜란드 공화국 - 에스파냐에서 독립하려 싸운 일곱 주의 연합체로, 왕 없이 상인들이 이끄는 나라이면서도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축에 들었습니다.과 달리, 남부의 합스부르크 네덜란드는 가톨릭 교회를 지키며 에스파냐 국왕에게 충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같은 네덜란드라는 이름을 가졌음에도 북부 공화국과 80년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30년 전쟁(1618~1648) 동안 이 지역은 에스파냐 육군의 핵심 전진 기지이자 보급로로 쓰였으며, 브뤼셀을 수도로 삼고 에스파냐 총독들이 다스렸습니다.

특히 프랑스가 30년 전쟁에 개입한 이후에는 로크루아 전투 등 프랑스군과 에스파냐군이 사투를 벌인 유럽의 주요 전장이 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브뤼셀 시청사 앞에 있는 '오줌싸개 소년(마네켄 피스)' 동상은 이 지역을 포위한 적군의 폭탄 퓨즈에 오줌을 누어 도시를 구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며,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이 지역 사람들의 재치와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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