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르 술탄국(Berar Sultanate)은 1490년 파툴라 이마드 울 물크가 건국한 왕국으로, 이마드 샤히 왕조가 다스렸습니다. 바흐마니 왕국이 붕괴할 당시 가장 북쪽인 비다르바(Vidarbha) 지역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수도 엘리치푸르(아찰푸르)와 험준한 사트푸라 산맥 위에 자리 잡은 난공불락의 산성 가윌가르(Gawilghur) 요새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농업이 발달한 비옥한 평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군사적 규모는 다른 술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남쪽의 비자푸르와 서쪽의 아흐마드나가르 사이에서 지속적인 침략 위협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1574년 무르타자 니잠 샤 1세가 이끄는 아흐마드나가르 술탄국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아 수도가 함락되면서, 데칸 5대 술탄국 중 가장 먼저 멸망하여 아흐마드나가르에 병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