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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로디

델리 술탄국의 로디 왕조 후계자 / 아프간 연합군 지도자

델리 술탄국 / 파슈툰(아프간) ? – c. 1531

생애

로디 왕조의 황족과 델리 함락

마흐무드 로디(? ~ 1531년경)는 델리 술탄국 로디 왕조의 위대한 군주 시칸다르 로디의 아들이자, 마지막 정규 술탄 이브라힘 로디의 동생입니다. 1526년 제1차 파니파트 전투에서 형 이브라힘 로디가 바부르의 화약 무기와 기병 전술에 패해 전사하고 델리가 함락되자, 흩어진 아프간 귀족들은 마흐무드 로디를 새로운 술탄으로 추대하며 왕조 재건의 희망으로 삼았습니다.

라지푸트와의 동맹과 칸와 전투

델리를 무굴군에게 빼앗긴 마흐무드 로디는 옛 적이었던 메와르의 군주 라나 상가와 손을 잡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1527년 라지푸트 대동맹군과 함께 1만여 명의 아프간 기병을 이끌고 칸와 전투에 참전했으나, 바부르의 철통같은 수레 방진과 포격에 가로막혀 다시 한번 참패를 겪고 동부로 후퇴해야 했습니다.

동부 결집과 고그라 전투의 최후

패배에도 굴하지 않은 마흐무드 로디는 비하르와 벵골 술탄국의 지원을 확보하며 동부 아프간 군벌들을 하나로 규합했습니다. 1529년 거대한 고그라강과 갠지스강 합류점에서 배를 띄우고 참호를 파며 배수진을 쳤으나, 바부르의 혁신적인 수륙 합동 함포 작전과 기습적인 우회 도하 공격에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고그라 전투). 이 전투의 패배로 로디 왕조의 부흥 운동은 최종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마흐무드 로디는 벵골 방면으로 피신한 뒤 1531년경 망명지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비록 그는 패배했으나, 그가 결집시켰던 아프간 세력은 훗날 셰르 샤 수리가 무굴 제국을 몰아내고 수르 제국을 세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