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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연

역사

후연(384년~407년)은 비수대전 이후 전진 - 5호 16국 시대, 저족이 세운 나라로 부견 황제와 천재 재상 왕맹의 활약 아래 화북 지방을 전격 통일했던 강대국입니다. 부견이 황제가 되기 전, 하늘에서 황룡이 내려오는 꿈을 꾸고 천하를 통일할 운명임을 깨달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비록 비수대전의 패배로 허망하게 무너졌지만, 여러 민족을 하나로 묶으려 했던 전진의 시도는 훗날 중국 통일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제국이 무너지자, 모용부가 세웠던 전연 - 전연(337년~370년)은 선비족 모용부가 세운 5호 16국 시대의 나라입니다. '모용'이라는 이름에는 '해와 달의 빛나는 모습을 이어받았다(慕二儀之德, 繼三光之容)'는 뜻이 담겨 있어, 이들이 하늘의 선택을 받은 황제 가문이라 믿게 했습니다. 실제로 모용씨 황실 사람들은 모두 외모가 매우 빼어나고 기품이 넘쳤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훗날 무협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귀공자' 같은 주인공의 가문으로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수천 마리의 말을 쇠사슬로 서로 연결한 '연환마'라는 독특한 기병 전술을 사용했는데, 마치 거대한 강철 성벽이 달려오는 듯한 장관과 공포를 연출했습니다. 전연은 한때 북중국을 호령하며 가장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제국이었습니다.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모용수가 건국한 나라입니다. 초기에는 화북 - 회수(화이허)와 진령산맥(친링산맥)의 북쪽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을 뜻합니다. 흔히 '중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중국 문명의 발상지이자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4세기 5호 16국 시대에는 여러 유목 민족이 세운 왕조들이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었습니다.의 동쪽 지방을 다시 장악하며 강력한 위세를 떨쳤고, 전연으로부터 이어받은 강력한 중장기병과 건국자 모용수의 뛰어난 지략으로 북위 - 북위는 5호 16국 시대에 선비족 탁발부가 건국한 왕조로, 3대 황제 태무제 시기에 경쟁국들을 모두 정복하고 화북 지역을 완전히 통일했습니다. 이로써 대혼란의 16국 시대를 끝맺고 남북조 시대의 북조를 열었습니다. 선비족 탁발부에게는 먼 옛날 조상들이 북쪽 끝의 거대한 동굴(가선동)에서 태어나 신비로운 동물의 인도를 받아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건국 신화가 전해 내려오며, 이는 그들이 중원을 다스릴 운명을 타고났음을 상징합니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참합피 전투에서 북위에 뼈아픈 대패를 당한 이후 국력이 급격히 쇠퇴했으며, 결국 나라가 나누어지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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