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연(337년~370년)은 선비족 - 중국 동북방과 내몽골 지역에서 활동하던 강력한 유목 민족입니다. 5호 16국 시대에 수많은 국가를 세우며 활약했으며, 특히 북위를 건국해 화북을 통일한 주역입니다. 훗날 수나라와 당나라의 지배 계층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만큼 그 자취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모용부가 세운 5호 16국 - '5호 16국'이라는 이름에는 당시의 독특한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5호'는 중원으로 이주해 온 다섯 유목 민족인 흉노, 갈, 선비, 저, 강을 의미합니다. '16국'은 이 시기 역사책인 '십육국춘추'에 기록된 대표적인 16개의 나라를 뜻하며,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정권이 세워졌다 사라졌습니다. 이 시대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난 혼란기였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민족과 문화가 뒤섞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대의 나라입니다. '모용'이라는 이름에는 '해와 달의 빛나는 모습을 이어받았다(慕二儀之德, 繼三光之容)'는 뜻이 담겨 있어, 이들이 하늘의 선택을 받은 황제 가문이라 믿게 했습니다.
실제로 모용씨 황실 사람들은 모두 외모가 매우 빼어나고 기품이 넘쳤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훗날 무협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귀공자' 같은 주인공의 가문으로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수천 마리의 말을 쇠사슬로 서로 연결한 '연환마'라는 독특한 기병 전술을 사용했는데, 마치 거대한 강철 성벽이 달려오는 듯한 장관과 공포를 연출했습니다.
전연은 한때 북중국을 호령하며 가장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제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