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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칸국

15세기 ~ 16세기 (1438~1552)수도: 카잔(Kazan)

역사

카잔 칸국은 15세기 킵차크 칸국이 분열되면서 옛 볼가 불가르의 영토였던 볼가강 - 볼가강은 유럽에서 가장 긴 강으로, 러시아 서부를 가로질러 카스피해로 흘러갑니다. 몽골의 침공 당시 이 강은 군대 이동과 물자 수송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원정을 이끈 바투 칸은 볼가강 하류에 킵차크 칸국의 수도인 사라이를 세웠습니다.러시아 문화에서 볼가강은 생명과 힘의 원천으로서 '어머니 볼가'(볼가 마투슈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많은 민요와 전설의 무대가 되었고, 슬라브 신화 속 전설적인 거인 영웅인 볼가 부슬라예비치와 얽힌 이야기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류 유역에 세워진 타타르인들 - 타타르는 원래 몽골 고원 북동부에 살던 유목 부족의 이름이었으나, 13세기 몽골 제국의 서방 원정 이후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몽골군과 킵차크 칸국의 유목민들을 통틀어 '타타르'라고 불렀습니다. 중세 유럽인들은 이들이 번개처럼 몰아닥쳐 무시무시한 기마술을 펼치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장 깊은 지옥인 '타르타로스'에서 기어 나온 악마 같은 군대라 여겨 '타르타르(Tartars)'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킵차크 칸국의 몽골 지배층은 현지의 투르크계 유목민들과 융합하고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15세기 칸국이 분열된 뒤 카잔, 크림, 아스트라한 칸국 등을 세웠으며, 오늘날에도 러시아의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크림반도 등에 살아가며 고유의 언어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의 이슬람 국가입니다. 1438년 킵차크 칸국의 울루그 무함마드 칸이 건국하였으며, 볼가강과 카마강이 만나는 수운의 요충지를 장악하여 농업과 동서 중개 무역으로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용 질란트의 전설과 가마솥의 도시

타타르어 전설에 따르면 '카잔(Kazan)'이라는 이름은 '가마솥'을 뜻합니다. 볼가강가에 불을 피우지 않고도 솥의 물이 저절로 끓는 신비로운 명당자리를 발견하여 도시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한 도시를 짓기 전 그 언덕에는 불을 뿜는 날개 달린 거대한 뱀이자 용인 질란트(Zilant)가 살고 있었는데, 지혜로운 마법사의 도움으로 뱀들을 물리치고 도시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후 질란트는 카잔을 수호하는 상징이 되어 오늘날까지 카잔시의 공식 문장에 새겨져 있습니다.

번영과 모스크바와의 충돌

카잔은 웅장한 모스크와 궁전, 높은 학문을 자랑하는 문화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모스크바 대공국 - 작은 목조 요새에서 시작해 루스의 여러 공국을 통일하고 몽골의 지배를 끝낸 러시아의 모태가 된 국가입니다.과는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대립하며 동유럽의 패권을 다투었습니다. 1552년 모스크바의 이반 4세(뇌제)가 이끄는 대군에 의해 수도 카잔이 함락되면서 멸망하였으나, 이들이 남긴 풍부한 이슬람-타타르 문화는 오늘날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찬란한 역사적 뿌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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