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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한 칸국

15세기 ~ 16세기 (1466~1556)수도: 아스트라한(Astrakhan)

역사

아스트라한 칸국은 15세기 중반 킵차크 칸국의 옛 수도 사라이 - 사라이는 13세기 중반 바투 칸이 볼가강 하류에 건설한 킵차크 칸국(금장칸국)의 수도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거대한 무역 도시로 번창했으며,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과 궁전, 공중목욕탕을 갖춘 부유한 도시였습니다.전설에 따르면, 칸의 위세를 뽐내기 위해 실물 크기의 순금 말 두 마리가 사라이 성문 앞을 지키고 있었으나, 제국이 멸망할 때 감쪽같이 사라져 지금도 볼가강 인근 평원 어딘가에 묻혀 있다고 전해집니다. 인근, 볼가강 - 볼가강은 유럽에서 가장 긴 강으로, 러시아 서부를 가로질러 카스피해로 흘러갑니다. 몽골의 침공 당시 이 강은 군대 이동과 물자 수송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원정을 이끈 바투 칸은 볼가강 하류에 킵차크 칸국의 수도인 사라이를 세웠습니다.러시아 문화에서 볼가강은 생명과 힘의 원천으로서 '어머니 볼가'(볼가 마투슈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많은 민요와 전설의 무대가 되었고, 슬라브 신화 속 전설적인 거인 영웅인 볼가 부슬라예비치와 얽힌 이야기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이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가는 비옥한 삼각주에 세워진 타타르 - 타타르는 원래 몽골 고원 북동부에 살던 유목 부족의 이름이었으나, 13세기 몽골 제국의 서방 원정 이후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몽골군과 킵차크 칸국의 유목민들을 통틀어 '타타르'라고 불렀습니다. 중세 유럽인들은 이들이 번개처럼 몰아닥쳐 무시무시한 기마술을 펼치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장 깊은 지옥인 '타르타로스'에서 기어 나온 악마 같은 군대라 여겨 '타르타르(Tartars)'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킵차크 칸국의 몽골 지배층은 현지의 투르크계 유목민들과 융합하고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15세기 칸국이 분열된 뒤 카잔, 크림, 아스트라한 칸국 등을 세웠으며, 오늘날에도 러시아의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크림반도 등에 살아가며 고유의 언어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국가입니다. 1466년 마흐무드 칸이 독립을 선언하며 건국되었으며, 카스피해 해상 무역과 유라시아 육상 교역의 핵심 관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타르한의 전설과 카스피해의 관문

도시의 원래 이름인 하지타르한(Xacitarxan)은 메카 성지순례를 마친 경건한 무슬림인 '하지(Haji)'에게 칸이 세금을 면제해 주는 특권인 '타르한(Tarkhan)' 지위를 부여하고 마을을 세우도록 허락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슬람 순례자와 상인들을 후대하는 전설처럼, 아스트라한은 페르시아의 비단, 카프카스의 향신료, 러시아의 모피, 볼가강의 풍부한 철갑상어와 캐비아가 모여드는 동서 무역의 황금 시장이었습니다.

멸망과 볼가강의 통일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했던 아스트라한 칸국은 크림 칸국 - 크림반도와 흑해 북부 초원을 지배하며 300년 넘게 번영한 기라이 왕조의 국가, 노가이 오르다, 모스크바 대공국 - 작은 목조 요새에서 시작해 루스의 여러 공국을 통일하고 몽골의 지배를 끝낸 러시아의 모태가 된 국가입니다. 등 주변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간섭과 침략에 시달렸습니다. 1556년 모스크바의 이반 4세(뇌제)가 보낸 군대에 의해 함락되면서 멸망하였고, 이로써 러시아는 발원지부터 카스피해 입구까지 볼가강 전역을 완전히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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