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는 고대 그리스 아티카 반도에 자리 잡은 도시 국가(폴리스)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직접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서양 철학과 예술, 학문의 기초를 세운 찬란한 문명입니다.
신화에 따르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이 도시의 수호신 자리를 두고 겨루었습니다. 포세이돈은 삼지창으로 바위를 쳐서 소금물 샘(또는 군마)을 솟아나게 했고, 아테나는 평화와 풍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를 선물했습니다. 시민들은 식량과 기름, 목재를 주는 올리브 나무를 선택했고, 여신의 이름을 따서 도시의 이름을 아테네라 불렀습니다. 또 다른 영웅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뒤 아티카의 흩어진 마을들을 하나로 합쳐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해집니다.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의 대침공을 맞이한 아테네는 테미스토클레스의 지휘 아래 빠른 3단 노선(트리레메) 함대를 건조했습니다.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대함대를 격파한 아테네는 에게해의 제해권을 장악했고, 페르시아의 재침략을 막기 위해 결성된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 올라섰습니다. 페리클레스 시대에 이르러 아테네는 동맹국들의 기금을 바탕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세우고 민주정을 완성하며 황금기를 누렸으나,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육상 강국 스파르타와 맞서 싸우다 패배하며 패권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