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스는 비교적 소박한 가문 출신이었지만 펠로폰네소스 전쟁 후반기에 스파르타 함대 사령관(나바르코스)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외국인과의 교섭과 정치에 능숙해, 전통적인 스파르타 이상과는 다른 유형의 실용적인 지휘관이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 왕자 키루스 2세(키루스 소왕)와 동맹을 맺어, 스파르타 함대에 급료와 건조 자금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함대를 이끌고 그는 에게 해 곳곳에서 아테네의 해상 지배에 도전했고, 마침내 기원전 405년 아이고스포타미 해전에서 거의 모든 아테네 함선을 나포하거나 격침시키는 결정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테네가 항복한 뒤 리산드로스는 옛 아테네 동맹 도시들에 친스파르타 과두정 정권을 세우고, 아테네에는 이른바 '삼십인 참주' 정권을 설치해 가혹한 통치를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과도한 권력과 야망은 다른 스파르타인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그는 기원전 395년 할리아르토스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그의 승리는 아테네를 무너뜨렸지만, 그리스 도시 국가들 전체를 불안정하고 새로운 내전에 취약한 상태로 남겨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