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폰네소스 동맹(공식 명칭: '라케다이몬인들과 그들의 동맹자들')은 기원전 6세기 후반 스파르타의 주도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여러 도시 국가들이 결성한 강력한 육상 군사 동맹입니다.
펠로폰네소스반도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총사령관 아가멤논 왕과 영웅 펠롭스의 땅으로 신성시되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혈통을 자처하던 스파르타는 올림피아 제전이 열리는 성스러운 땅 엘리스, 상업과 해군의 요충지 코린토스, 메가라 등과 개별적으로 상호 방위 조약을 맺어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스파르타는 회원국들의 자치를 존중하고 조공을 강요하지 않는 대신, 전시에는 스파르타 왕이 연합군의 총사령관을 맡도록 했습니다.
기원전 5세기 중반 아테네의 델로스 동맹이 팽창하여 코린토스와 메가라 등 동맹국들을 압박하자, 스파르타와 펠로폰네소스 동맹은 그리스 도시들의 자유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년)을 선포했습니다. 27년에 걸친 치열한 소모전 끝에, 동맹군은 스파르타의 명장 뤼산드로스의 지휘와 페르시아의 자금 지원으로 아테네 함대를 전멸시키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