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특 선우에 의해 강력한 제국을 형성한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 연맹체.
서진이 유목민들에게 멸막하자 사마씨 가문이 남쪽으로 내려와 세운 나라로, 강남 지방의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왕조입니다. 서예의 성인이라 불리는 왕희지와 화가 고개지가 활약했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도연명이 쓴 '도화원기(무릉도원)' 속의 신비로운 마을도 이때 어딘가에 존재했다고 전해지며, 이는 북쪽의 전란을 피하고 싶었던 백성들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비수대전의 기적 같은 승리는 중국 역사의 흐름을 지킨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한나라는 초나라 항우를 물리친 유방(고조)이 세운 중국의 두 번째 통일 제국입니다. 400년 넘게 이어지며 중국 역사상 가장 눈부신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이 시기에 종이가 발명되었고, 서양과 물건을 주고받는 무역로인 '실크로드(비단길)'가 열렸으며, 유교가 나라의 기본 가르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나라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 오늘날 중국의 가장 큰 민족은 스스로를 '한족'이라고 부르고, 중국의 글자도 '한자(漢字)'라고 부른답니다.
사마염이 세운 서진은 기나긴 삼국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중국 대륙을 하나로 통일한 왕조입니다(266-316). 전설에 따르면 사마씨 가문의 부상은 하늘의 계시로 예견되었으며, 280년 오나라를 정복하고 거둔 통일은 천명을 다시 얻은 일로 칭송받았습니다. 하지만 통일의 기쁨도 잠시, '8왕의 난'이라 불리는 황족 간의 처절한 내분이 일어나 국력이 급격히 약해졌고, 결국 북방 유목 민족들에게 밀려 멸망하면서 다시 긴 혼란기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한나라의 제7대 황제
한고조
동진의 초대 황제 (진 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