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위의 대장군이었던 조상은 황실의 친척으로서 어린 황제 조방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렸던 권력자였습니다. 그는 사마의와 함께 고명대신으로 임명되었으나, 사마의를 무시하고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노련한 사마의가 병에 걸린 척 연기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그는, 249년 고평릉으로 성묘를 떠난 사이 허를 찔리는 쿠데타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관직에서 쫓겨나고 가족들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의 몰락은 사마씨 가문이 위나라의 실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