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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도: 태원

역사

북한(951~979년)은 5대 10국 시대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국가이자, 작지만 매우 끈질기게 저항했던 왕조입니다. 후한을 건국한 유지원의 동생인 유민(유숭)이, 곽위의 후주에 의해 후한이 멸망하자 산서 지방의 험준한 지형을 방패 삼아 태원에서 세운 나라입니다.

영토는 좁고 자원은 부족했으나, 북방의 강자인 거란(요나라)에 스스로 신하를 자처하며 그들의 군사적 원조를 받아 30년 가까이 독립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수도인 태원은 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후주와 송나라의 수많은 대규모 공격을 버텨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북한은 고평 전투에서 거란과 연합해 후주를 위협하는 등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결국 979년, 송나라의 태종이 직접 대군을 이끌고 태원을 포위 공격한 끝에 마침내 항복을 받아내면서, 70여 년에 걸친 분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송나라에 의한 천하 통일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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