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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욱

생애

이존욱은 사타족의 지도자 이계용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주전충의 후량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는 군사적으로 매우 뛰어난 천재였으며,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923년 원수였던 후량을 멸망시키고 '당나라'의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5대 10국의 두 번째 왕조인 후당입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의 천재성과 달리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큰 문제를 보였습니다. 이존욱은 연극과 예술에 광적으로 집착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이천아(황제의 아이)'라는 예명으로 무대에 올라 직접 연기를 하기도 했으며, 정치를 돌보는 대신 자신이 아끼는 배우들에게 높은 관직을 주어 충성스러운 장군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결국 926년, 그의 통치에 반발한 군사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이존욱은 수도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가 그토록 아꼈던 배우들이 그를 살해했다고 합니다. 천하를 얻을 만큼 용맹했으나 자신의 취미에 빠져 나라를 잃은 그의 삶은 후대에 많은 교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