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년 중도 함락 이후, 칭기즈 칸 - 본명은 테무친으로, 몽골 초원의 여러 유목 부족을 하나로 통일하고 몽골 제국을 세웠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군사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은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를 다스리는 부유한 이슬람 국가였던 호라즘 제국 - 호라즘 제국은 1077년부터 1231년까지 중앙아시아,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넓은 지역을 통치했던 튀르크-페르시아계 수니파 이슬람 제국입니다. 초기에는 셀주크 제국과 카라키타이의 봉신국이었으나 이후 독립하여 13세기 몽골에 정복될 때까지 번영을 누렸습니다.과 평화적인 무역 관계를 맺고 싶어 했습니다. 1218년, 칭기즈 칸은 약 450명 규모의 거대한 상인단을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호라즘의 국경 도시 오트라르의 성주 이날추크는 이들을 첩자로 의심하고 상인단을 전원 처형한 뒤 진귀한 물건들을 빼앗았습니다. 이에 칭기즈 칸이 항의하며 성주의 인도를 요구하는 사절단을 보냈으나, 호라즘의 국왕(샤) 무함마드 2세 - 제국을 크게 확장했지만 몽골의 침공으로 몰락을 맞은 호라즘 제국의 술탄입니다.는 오히려 사신의 수염을 깎아 모욕하고 머리를 잘라 돌려보냈습니다. 이 외교적 모욕에 크게 분노한 칭기즈 칸은 즉시 호라즘 제국에 대한 정벌을 선언했습니다.
1219년, 칭기즈 칸은 자신의 아들들인 주치 - 칭기즈 칸의 맏아들로, 몽골 제국의 가장 서쪽 영토를 물려받은 인물입니다. 평생 출생에 관한 논란에 휩싸였으나 중앙아시아 정복 등에서 활약했고, 그의 후손들은 킵차크 칸국(금장칸국)을 세우게 됩니다., 차가타이, 오고타이와 명장 제베 - 중앙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이어진 장거리 원정을 이끈 뛰어난 몽골 장군입니다., 수부타이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 지휘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20번이 넘는 원정을 지휘하며 32개 국가를 정복했고,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군대를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었습니다.가 포함된 10만 이상의 대군을 모아 정벌에 나섰습니다. 몽골군 - 몽골 제국은 13세기와 14세기에 존재했던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육상 제국입니다. 동아시아의 현재 몽골 지역에서 시작된 몽골 제국은 전성기에 동쪽으로는 일본해에서 서쪽으로는 동유럽 일부까지, 북쪽으로는 북극 일부, 남쪽으로는 인도 아대륙, 동남아시아 본토, 이란 고원, 그리고 서쪽으로는 레반트와 카르파티아 산맥까지 뻗어 나갔습니다.은 사막을 우회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들이닥치는 전격전을 펼치며 호라즘군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호라즘의 국왕 무함마드 2세는 대군을 한데 모아 맞서기보다 여러 성에 군대를 나누어 수비하는 오판을 내렸고, 이는 몽골군이 각개격파(따로따로 떼어내어 물리침)하며 도시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몽골군의 기세는 거침없었습니다. 오트라르는 5개월간의 포위 끝에 함락되었고 성주 이날추크는 처형되었습니다. 이어 1220년 실크로드 - 실크로드(비단길)는 아주 먼 옛날 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던 길고 긴 무역로(물건을 사고파는 길)입니다. 중국 한나라 때부터 이 길을 통해 중국의 아주 비싸고 예쁜 '비단'이 서양으로 많이 전해졌기 때문에 '비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상인들은 낙타를 타고 사막과 산을 넘으며 향신료나 보석 같은 물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나라의 종교나 새로운 기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훗날 당나라나 몽골 제국 같은 거대한 나라들은 이 길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면서 엄청난 부와 힘을 얻었답니다.의 핵심 도시인 부하라와 수도 사마르칸트 -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입니다. 712년 쿠타이바 이븐 무슬림에 의해 정복된 후, 이슬람 학문과 상업의 주요 중심지로 번영했습니다.가 차례대로 함락되었습니다. 국왕 무함마드 2세는 공포에 질려 서쪽으로 도망쳤고, 칭기즈 칸의 추격 조로 편성된 제베와 수부타이에게 쫓기다가 결국 1220년 말 카스피해의 외딴섬에서 병사했습니다. 그의 아들 잘랄 웃딘 - 몽골군에 맞서 호라즘 제국의 마지막 항전을 이끌었으며, 인더스강을 극적으로 탈출한 용맹한 왕자이자 제국의 마지막 지배자입니다. 왕자가 패잔병을 모아 저항하며 파르완 전투에서 일부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결국 1221년 인더스강 전투에서 패하고 강물로 뛰어들어 기적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이로써 호라즘 제국은 완전히 멸망하고, 몽골은 서역 영토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