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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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

몽골 제국의 황족 및 서방 영지(주치 울루스)의 지배자

1182년경 - 1227년 (나이: 45세)

생애

주치는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의 첫째 아들이자, 서방 영지를 다스리는 가문을 연 인물입니다. 1182년경 그의 어머니 보르테가 메르키트 부족에게 납치되었다가 구출된 직후 태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평생 동안 칭기즈 칸의 진짜 아들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특히 둘째 아들 차가타이와 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칭기즈 칸은 주치를 공식적인 맏아들로 선언하여 후계자 후보이자 주요 사령관으로서의 권위를 지켜주었습니다.
주치는 아버지를 도와 여러 정벌 전쟁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시베리아와 북방 유목 부족들을 복속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1219년부터 1221년까지 진행된 호라즘 제국 정복 전쟁에서는 몽골군의 우익을 이끌고 시르다리야강 유역의 도시들을 차례로 함락했습니다. 호라즘의 수도 우르겐치를 포위 공격할 때, 장차 자신의 영지가 될 도시의 파괴를 막으려던 주치와 이를 파괴하려던 차가타이 사이에 큰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칭기즈 칸이 개입하여 셋째 아들 오고타이에게 지휘권을 넘기며 갈등을 중재하기도 했습니다.
호라즘 전쟁이 끝난 후, 주치는 칭기즈 칸이 나누어 준 제국의 가장 서쪽 영토로 물러났습니다. '몽골말의 말발굽이 닿는 데까지'로 표현된 이 광대한 초원지대는 훗날 '주치 울루스'라 불리는 서방 제국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주치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인 1227년에 사망했습니다. 비록 그는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아들인 바투 칸이 동유럽을 정복하고 킵차크 칸국을 건설하면서 주치의 가문은 오랫동안 서방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