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은 원래 5대 10국 중 하나인 북한의 장수였으나, 979년 북한이 송나라에 멸망하자 태종의 부름을 받고 송나라의 장수가 되었습니다. 태종은 그의 비범한 능력을 높이 사 그를 북방 국경 수비의 중책에 임명했습니다.
그는 안문관 전투에서 소수의 병력으로 거란의 대군을 매복 기습하여 궤멸시키는 등 눈부신 전과를 올려 '무적(양무적)'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거란군 사이에서 그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거란의 장수들은 그의 깃발만 봐도 진격을 멈출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986년 송나라의 옹희북벌 당시, 양업은 동료 장수들의 시기와 무리한 작전 지시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진가곡 전투에서 홀로 분전했으나 결국 생포되었고, 적에게 항복하기를 거부하며 3일간 음식을 끊고 단식한 끝에 충절을 지키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비극적이고 숭고한 이야기는 훗날 '양가장'이라는 전설로 승화되어 오늘날까지도 민간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