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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글루그 티무르

모굴리스탄의 칸

모굴리스탄 (동차가타이 칸국) 1329년경 ~ 1363년 (나이: 34세)

생애

투글루그 티무르는 차가타이 칸국이 동서로 갈라진 뒤 동쪽 모굴리스탄의 칸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고 부족민들에게도 개종을 권했는데, 하루에 16만 명이 함께 개종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유목 생활을 지키면서 이슬람을 받아들인 이 방식은 뒷날 중앙아시아 초원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1360년과 1361년 그는 아무다리야강을 건너 서쪽 트란스옥시아나로 두 차례 원정했습니다. 서쪽의 부족장들이 서로 다투느라 힘을 모으지 못한 덕분에 큰 저항 없이 그 지역을 장악했고, 아들 일리아스 호자를 남겨 다스리게 했습니다.
이 원정에서 그는 젊은 티무르를 만나 자기 고향의 지배권을 맡겼습니다. 훗날 세계를 뒤흔들 정복자가 처음 권력의 자리에 오른 것이 그의 손을 거쳐서였던 셈입니다. 그러나 티무르는 곧 등을 돌렸고, 1363년 투글루그 티무르가 죽자 모굴리스탄의 서쪽 지배도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