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는 젊은 시절부터 총명함으로 조조의 눈에 띄었던 위나라의 관료였습니다. 조조는 생전에 사마의의 야심을 경계했지만, 그의 번뜩이는 정치력과 행정 능력은 위나라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였습니다.
제갈량이 북벌을 시작하자, 사마의는 그를 막아낼 유일한 장수로 활약했습니다. 수없이 몰아붙이는 제갈량의 뛰어난 공격을 침착한 수비로 막아냈으며, 오장원 전투에서는 제갈량이 죽을 때까지 성문을 굳게 닫고 버티는 끝판왕다운 침착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인내심을 보여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갈량이 싸움에 나오지 않는 사마의를 겁쟁이라며 여자 옷을 보냈을 때도, 사마의는 화를 내긴커녕 그 옷을 직접 입어보고 제갈량의 건강을 물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마의는 '먼저 죽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는 인내의 정석을 보여주었으며, 훗날 그의 후손들이 삼국시대를 끝내고 진나라를 세워 천하를 통일하는 튼튼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