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의는 사사명의 장남으로, 잔인했던 아버지와 달리 성격이 겸손하고 너그러워 부하 장수들의 신망을 얻었습니다.
761년, 사사명이 자신을 죽이고 막내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는 부하들과 함께 아버지를 교살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무너져가는 대연국을 다시 일으키려 노력했지만, 반복된 부자 살해로 인한 내부 분열과 당나라 및 위구르군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763년, 마지막 거점마저 잃고 부하들에게 버림받은 그는 숲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로써 8년간 제국을 뒤흔들었던 안사의 난은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