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도니우스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유력 귀족이자 장군으로, 혼인 관계를 통해 왕실과도 밀접히 연결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이오니아에 대한 페르시아의 지배를 재확립하고 그리스 본토 침공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은 지휘관으로 사료에 처음 등장합니다.
다리우스 1세의 시도가 좌절된 뒤, 마르도니우스는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의 전쟁을 재개할 것을 강하게 권했습니다. 그는 결정적인 승리가 페르시아의 위신을 공고히 하고 불안한 변경을 제거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기원전 480년 대규모 침공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해군이 괴멸되고 크세르크세스가 아시아로 돌아간 뒤에도, 마르도니우스는 정예 육군을 이끌고 그리스에 남았습니다. 그는 아테네에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회유를 시도하는 한편, 협상이 결렬되면 농경지를 초토화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했습니다.
기원전 479년 플라타이아이 전투에서 그는 지금까지 모인 것 중 최대 규모의 그리스 연합군과 맞붙었습니다. 수적 우세와 기병 우위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군은 규율 잡힌 호플라이트 밀집 대형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치열한 전투 도중 마르도니우스가 전사하자 페르시아군은 붕괴했고, 이는 페르시아의 그리스 본토 침공이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