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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개

동오의 백전노장, 적벽대전의 결사대장

생애

황개는 오나라를 세운 손견부터 손책, 손권까지 3대를 거쳐 충성을 다했던 전설적인 장군입니다. 용맹함은 물론이고 병사들을 아끼는 마음도 아주 커서 나라 안팎에서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208년 적벽대전 당시, 조조의 어마어마한 대함대를 본 연합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황개는 주유와 함께 '화공(불로 공격함)'이라는 대담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의심이 많은 조조를 속여 그의 함대 코앞까지 불타는 배를 보내기 위해 그는 스스로 제 몸을 상하게 하는 '고육지계'를 제안했습니다.
황개는 많은 장수와 병사들 앞에서 주유에게 대들다가 호되게 매를 맞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실제로 살이 찢어지는 끔찍한 고통을 참아내며 항복하겠다는 거짓 편지를 조조에게 보냈고, 이 소문을 들은 조조는 황개의 항복을 완전히 믿게 되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자, 황개는 불붙은 배를 몰고 적진으로 돌진했습니다. 마침 강하게 부는 동남풍을 타고 황개의 불타는 배들이 조조의 쇠사슬 함대를 덮치자, 순식간에 조조의 군대는 잿더미가 되어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는 전투 중에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훗날까지 오나라의 든든한 보호자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