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필리포스라고도 불리는 안드리스쿠스는 아이올리스 지방의 아드라미티움 출신으로, 옷감을 세탁하고 손질하는 풀러(fuller)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그는 마케도니아의 페르세우스 왕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으며, 자신이 로마에 포로로 잡혀 죽은 페르세우스의 아들 필리포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을 바탕으로 그는 안티고노스 왕조를 재건하려 했습니다.
처음에 그의 주장은 무시당했고, 그는 시리아와 트라키아를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트라키아 족장들의 지원을 얻어 마케도니아를 침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기원전 149년 로마 법무관 푸블리우스 유벤티우스 탈나를 격파하고 스스로를 필리포스 6세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잠시나마 그는 마케도니아를 통합하고 그리스 내 로마의 지배력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기원전 148년, 로마 장군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가 더 큰 군대를 이끌고 도착했습니다. 안드리스쿠스는 제2차 피드나 전투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는 트라키아로 도망쳤으나 배신당해 로마군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로마에서 열린 메텔루스의 개선식에 끌려다니는 치욕을 겪은 뒤 처형되었습니다. 그의 반란은 마케도니아가 로마의 정식 속주로 병합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