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리메르(서기 480–553년경)는 북아프리카 반달 왕국의 마지막 왕(재위 530–534년)이었습니다. 그는 친비잔틴 성향이었던 사촌 힐데릭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했고, 이는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게 개입의 명분을 주었습니다.
반달 전쟁에서 겔리메르는 비잔티움의 장군 벨리사리우스에게 아드 데키뭄 전투와 트리카마룸 전투에서 연달아 패배했습니다. 이 패배들로 인해 반달 왕국은 급격히 붕괴되었습니다.
534년에 항복한 겔리메르는 콘스탄티노플로 압송되어 벨리사리우스의 개선식에 등장했으며, 걸어가면서 '허무하고 허무하니 모든 것이 허무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해집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그의 목숨을 살려주고 갈라티아에 영지를 주어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