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군트 왕국은 12세기부터 아를 왕국으로도 불린 중세 국가로, 카롤링거 제국의 해체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1032년 마지막 왕인 루돌프 3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콘라트 2세가 왕위를 상속받았습니다.
이로써 부르군트는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신성 로마 제국을 구성하는 3대 핵심 왕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중세 독일의 영웅 서사시인 니벨룽의 노래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서사시의 실제 배경은 5세기 보름스를 중심으로 했던 옛 부르군트 부족의 왕국이지만, 부르군트라는 이름 자체에 신화적인 전사들과 군터 왕의 비극적인 종말이라는 전설적인 유산이 그대로 깃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