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은 네로 클라우디우스 드루수스(기원전 12–9년)의 지휘 아래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게르만 영토 깊숙이 진격하여 엘베강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9년 드루수스가 낙마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형이자 훗날 황제가 되는 티베리우스가 지휘권을 이어받아 평정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기원후 6년경에는 게르마니아가 로마의 속주가 될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원후 9년, 재앙이 닥쳤습니다. 게르마니아 총독 푸블리우스 퀸크틸리우스 바루스는 로마에서 교육받은 케루스키족 족장 아르미니우스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아르미니우스는 3개의 로마 군단을 토이토부르크 숲으로 유인하여 전멸시켰습니다. 이는 로마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로, 아우구스투스는 벽에 머리를 찧으며 '바루스, 내 군단을 돌려다오!'라고 절규했다고 전해집니다.
로마는 게르마니쿠스가 이끄는 보복 원정(기원후 14–16년)으로 대응하여, 이디스타비소 전투 에서 아르미니우스를 격파하고 잃어버린 군단기(독수리 깃발)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기원후 14년 아우구스투스가 사망한 후, 그의 후계자인 티베리우스는 보다 신중한 대외 정책을 채택했습니다. 게르마니쿠스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티베리우스 황제는 게르마니아 정복이 비용과 위험 면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게르마니쿠스를 소환하고 라인강을 제국의 영구적인 국경으로 확정했습니다.